[목차]
1. 나에게 맞는 봉사활동
2. 해비타트 봉사활동
3. 대학병원 봉사활동
4. 글을 마무리하며



[나에게 맞는 봉사활동]

봉사활동을 아무 생각없이 시간만 채운다라는 마음으로 한다면 힘들기도 하고 후에 생기부, 자소서, 면접에서도 자연스러운 답변을 이끌어 내기도 힘들거라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봉사활동을 하기보다는 본인에게 가장 맞는 봉사활동이 무엇일지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고등학교 시절 별생각없이 공부 좀 한다는 친구들이 다 해비타트 동아리에 들어가길래 저도 같이 신청했는데 관심이 없었어서 그랬는지 그렇게 남는 것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산병원 봉사활동의 경우 찾아보는 과정부터해서 마지막에 봉사활동 기록을 직접 받아보는 순간까지 제가 자발적으로 했던 것이라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해비타트 봉사활동]

해비타트 봉사 동아리는 고등학교 때 중간, 기말고사가 끝나고 난 뒤 다같이 강원도에 가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단순작업들을 보조하는게 대부분이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자기소개서에 이 경험을 어떻게 약학과 연결시킬지 고민하다가 결국 기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것이 무었이었냐’라는 질문에 ‘고등학교 시절 한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통해 협업심과 봉사정신을 배우게 되었다’라는 식으로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아산병원 봉사활동]


이후에 대학시절 자발적으로 했던 봉사활동이 대학병원 봉사활동이었는데요. 제가 살던 곳에서 가장 가까웠던 아산병원에서 했어요.
(장점)
- 사이트에 봉사활동관련 탭이 따로 있어서 문의 및 신청이 편했던 점입니다.
- 메이저 병원이다보니 봉사활동 증명서의 효력이 높을거라 생각어요. 실제로도 봉사활동 후 증명서를 상장처럼 만들어서 주시더라구요. 받아보면 뿌듯합니다.
- 아침에 가면 보통 2인1조로 업무를 배정받아 투입되는 방식인데 갈 때마다 사람이 바뀌다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병원 내의 업무를 다양하게 배정받을 수 있어서 병원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수납보조, 중환자실 보조, 수면내시경 보조, 청소, 길안내보조, 디저트 나눔, 연주회보조 등을 하였습니다.
- 오전업무, 오후업무가 있는데 오전, 업무를 연결해서 하면 점심을 직원식당에서 먹을 수 있어요. 의사선생님들이 드시는 곳에서 같이 먹는데 식사가 정말 잘나와서 저는 방학 때 밥 챙겨 먹기도 힘든데 병원에서 맛있게 한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단점)
- 해비타트에 비해 제가 실제로 병원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결국은 모두 단순보조이기에 반복해서 하다보면 노동 및 시간과의 싸움을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근데 어떤 자격을 갖고 있지 않고 학생의 신분이기 때문에 어느 봉사활동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병원 내 할 수 있는 모든 봉사활동을 다 해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그 이후에는 본인이 특정 시간을 채워야한다면 계속 하지만 아니라면 그 시간에 공부를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위의 2가지 봉사활동 말고도 짧게 해본 봉사활동들도 많지만 기억이 안나서 대표적인 2개만 써봤습니다. 봉사활동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봉사활동의 시간은 누구나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자신의 스토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본인이 어디에 관심이 있고, 그래서 어떤 봉사활동을 경험해보았고 그것을 통해 어떤 경험을 얻었고 앞으로는 이렇게 해보겠다 하는 그런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봉사활동 해보니 그렇게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리드한 것만이 기억에 남고 의미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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